혼자서 만든 SaaS, 월 수익 7,000만원으로 성장시킨 방법

이미지 및 동영상 자동 생성 툴을 제공하는 SaaS, Bannerbear를 만든 개발자 출신 1인 창업가, Jon Yongfook

혼자서 만든 SaaS, 월 수익 7,000만원으로 성장시킨 방법

안녕하세요!

혼자서도 빛나는 솔로 창업가, 부트스트래핑 비즈니스 스토리를 소개하는 솔로 비즈니스 나이트입니다. 💫

오늘의 주인공은 이미지 및 동영상 자동 생성 툴을 제공하는 SaaS, Bannerbear를 만든 Jon Yongfook입니다.😉 

Jon Yongfook [출처 : Bannerbear]

 Jon Yongfook은 개발자 출신 인디 메이커이자 디지털 노마드에요.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그의 대표 서비스, Bannerbear의 비즈니스 여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가장 유명한 개발자 중 한 명이 되었죠 👍🏻

아마 Jon Yongfook를 알고 계신 분들도 있을 텐데요, 오늘 저는 1인 창업가로서 지금의 성과를 이루기까지 제품시장 적합성을 찾아 홀로 고군분투했던 그의 부트스트래핑 여정을 집중적으로 파헤쳐 보려 합니다! 🔍

배너베어 메인 화면 [출처 : Bannerbear]

Bannerbear(배너베어)는 소셜 미디어 이미지, 배너 등 다양한 이미지와 영상을 노코드, API, 라이브러리를 통해 자동으로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SaaS에요.

Jon은 퇴사 후 혼자서 부트스트랩으로 Bannerbear를 론칭 했습니다. 이후 1년 만인 2021년 초, $10,000MRR (월 수익 약 1,300만 원)을 달성한 뒤 2년이 지난 2023년, 배너베어를 무려 $50,000MRR (월 수익 약 7,000만 원)까지 성장시켰죠! 💰

 

✅  혼자서 부트스트랩으로 만든 SasS를 어떻게 월 수익 7,000만원까지 성장시킬 수 있었을까요?

✅ 개발자 출신 1인 창업가로서 비즈니스 모델 구축, 브랜딩, 마케팅 등의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Jon Yongfook와 Bannerbear의 1인 비즈니스 성장기가 궁금하시다면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세요! 😉  (특히 SaaS 프로젝트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께 오늘의 글을 추천합니다!)

 


 

퇴사 후 1년간 7개 스타트업을 만들었지만…

 

영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존은 일본과 싱가포르 등 여러 나라를 넘나들며 다국적 회사와 스타트업에서 일해왔어요. 금융 서비스, 전자상거래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에 참여해 왔죠. 

퇴사 전 그의 직장은 Aviva라는 영국 보험회사였습니다. 직원 수 3만 명에 달하는 큰 회사였어요.

Aviva에서 일할 당시 Jon Yongfook [출처 : Jon Yongfook 블로그]

회사에서는 온갖 종류의 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존은 아시아 지역의 모바일 앱과 웹사이트 등을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그는 30대 후반으로 앱 개발이나 디자인을 감독하는 업무로서는 이미 정점을 찍고 있었어요. 그러나 스스로 그 이상인 고위 임원급의 (정치적인) 역할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했죠. 🤔

 

아마도 이것이 제가 얻을 수 있는 

마지막 직장일 수도 있고, 

최고의 직장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직장에 영원히 남아서 

해고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거나, 

아니면 자신을 위해 

무언가를 할 생각을 할 수도 있겠죠. 

- Jon Yongfook -

 

그는 자신을 위해 무언가를 하는 쪽을 선택했습니다!

존은 몇 년 전 Beatrix라는 일정관리 SaaS 앱을 만들어 월 수익 400만 원 정도를 달성한 경험이 있었거든요.

2018년, 결국 퇴사한 그는 그간 저축했던 돈으로 버티며 피터레벨스에게 영감을 받아 12개월 12개 스타트업 챌린지에 도전합니다. 주로 그가 아는 분야나 익숙한 기술을 활용했기에 빠르게 7개 스타트업을 만드는 데에 성공했어요! 🎉

 

피터레벨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1인 창업가이자 인디메이커 입니다. 그가 진행한 12개월 12개 스타트업 챌린지는 많은 창업가들에게 영감을 주었어요! [출처 : WIRED]

 

[Jon Yongfook이 만든 7개의 스타트업🌟] 

  1. Zipsell : 전자책과 같은 디지털 다운로드 판매를 위한 무료 오픈 소스 및 자체 호스팅 플랫폼
  2. Promomatic : 특별한 소프트웨어나 디자인 기술 없이도 자신만의 다양한 앱스토어 이미지, 에셋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
  3. Montage : 웹 기반 와이어프레임 제작 툴로 공개적인 프로젝트에 무료 사용 가능
  4. Tech Jobs Asia : 아시아 전역을 대상으로 한 IT 분야 전문 채용 게시판
  5. Hyperjump : 금융기관을 겨냥한 기업용 SaaS로 금융기관에서 다루는 종이 양식의 디지털화 서비스 등을 제공
  6. Tropic : 다양한 시간대에 팀원들이 포진된 글로벌 팀을 타겟으로 한 원격 팀 협업을 위한 앱
  7. Talkshow : Non-real-time 원격 팀 영상 커뮤니케이션 도구

(12개는 아니지만 7개월간 7개 스타트업을 만든 것만 해도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

 

이 스타트업의 결과는 어땠을까요? 

마지막 프로덕트였던 토크쇼의 경우 Product hunt 론칭 후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궁극적으로는 7개 스타트업을 통해 직접적인 수익을 얻지 못했어요… 😭 

설상가상으로 통장 잔고는 바닥이 나기 시작했죠!

Talkshow 화면 이미지. Talkshow는 팀원들이 짧은 비디오를 올려 서로 소통하고 의견을 모으는 기능을 제공했습니다. [출처 : Jon Yongfook 블로그]

그러나 존은 이 챌린지가 충분히 의미 있었다고 회상합니다. 그에게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분야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었거든요!

 

직장을 그만두고 

12개월 동안 12개 스타트업에 도전하면서 

거의 1년 동안 저축한 돈을 

모두 소진했습니다. 

7개의 스타트업을 시작했지만, 

직접적인 수익을 얻지 못했어요. 

(슬프게도) 비즈니스 모델이 없는 

스타트업은 없었습니다... 

아마도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것이겠죠. 

그래도 한 가지 좋은 점은 

제가 더 탐구하고 싶은 기술 분야를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 Jon Yongfook -

 

 

Banerbear 론칭! 제품시장 적합성을  찾기 위한 고난의 행군

 

스타트업 챌린지를 통해 존은 자신이 자동 이미지 생성 분야에 열정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이미 Promomatic와 같은 이미지 생성 관련 제품을 론칭한 경험도 있었고요! 이는 Bannerbear에 대한 아이디어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오래전 그가 전자상거래 회사에 근무할 당시 느꼈던 문제점은 사업 아이디어를 구체화 하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당시 존은 매일 새로운 제품을 매장에 내놓기 위해 제품 사진을 찍은 뒤 다양한 형태로 웹사이트를 올리는 작업을 했습니다. 매우 반복적이고 지치는 작업이었죠. 🫠 바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덕트를 만들면 사람들에게 유용할 거라 믿었어요.

그렇게 존은 ‘Bannerbear’의 전신인 ‘Previewmojo’를 Product hunt에 출시했습니다! 🚀

 

Previewmojo의 프로덕트헌트 출시 이미지. Previewmojo는 웹사이트 데이터를 사용하여 소셜 미디어 미리보기 이미지(오픈 그래프 이미지)를 자동 생성해 주는 기능을 제공했습니다. [출처 : product hunt]

 

이번엔 잘될줄 알았건만… 

Previewmojo에 대한 초기 시장 반응은 미지근했어요. 😂

가입률과 초기 사용자들의 피드백은 나쁘지 않았지만, 정작 신규 유료 고객은 많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초기 가격을 월 $9로 다소 낮게 책정했는데,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더 높은 목표시장을 겨냥해야 한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고 $49로 가격을 상승시켰어요. 가격 상승은 바로 고객 유입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제품 기능, 가격, 마케팅 등 총체적으로 제품시장 적합성 문제가 그를 괴롭히고 있었어요. 😭

 

연말 목표인 MRR $1,000(약 130만원)를 

달성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Previewmojo는 3주 동안 

신규 유료 고객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페이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는 아이디어가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이라) 

제품이 고객들에게 낯설기 때문이고, 

또 다른 이유는 최근 가격을 올렸기 때문이고, 

더 높은 가치를 지닌 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재조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 Jon Yongfook -

 

하지만 여기서 포기할 수는 없었어요!

그는 제품시장 적합성 문제 해결을 위해 아래의 3가지 방법을 시도합니다. 🤔

 

☑️ 유통에 집중하기

: 보다 많은 사람들이 Previewmojo를 이용하도록 Shopify 앱, 워드프레스 플러그인, 추천 프로그램 등의 배포에 집중했어요. 또 테마 카탈로그에 더 많은 디자인을 추가했습니다. 당시 7개의 디자인이 있었는데 이를 70개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어요.

 

☑️ 고객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영역으로 확장하기

Previewmojo에서 제공하는 핵심 기능인 소셜미디어 미리보기 이미지(오픈 그래프 이미지) 자동생성 기능은 한 번 익히면 정말 멋지지만, 기술자가 아닌 사람에겐 낯선 기능이었습니다. 그는 오픈 그래프 이미지 자동 생성뿐 아니라 페이스북 광고 배너, 인스타그램 스토리 등 다양한 이미지를 자동 생성해주는 방향으로 기술을 확장시켜나갔어요.

 

☑️ 추천 프로그램 시작하기

존은 성공적인 SaaS 스타트업들이 고급 고객 대상의 유료 계정과 별개로 무료 계정을 통해 활발하게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음을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존 역시 Previewmojo에 다른 사용자를 추천하여 “충전” 할 수 있는 무료 플랜을 시도해 보기로 합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출시 후 약 두 달 동안 시장 적합성을 찾는데 계속 어려움을 겪었어요. 🫠

마침내 존은 스스로 실패를 인정하고 피벗(pivot)을 결정합니다! 

Previewmojo를 배너베어(Bannerbear)로 브랜드를 변경하고 마케팅 사이트를 다시 디자인해 론칭했습니다.

이번에는 효과가 있었을까요?🙏

Bannerbear 프로덕트헌트 출시 이미지. [출처 : product hunt]

 

브랜드 변경은 약간의 트래픽과 새로운 관심을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나 이번에도 궁극적으로 많은 판매로 이어지지 않았어요. 🥲

존은 그 이유를 Bannerbear가 너무 작은 틈새시장을 겨냥했기 때문이라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때로는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좋지만, 

너무 틈새시장이어서 유용하지 않은 경우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틈새시장 공략이라는 조언은 

목표시장의 틈새를 공략하라는 의미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에 대한 

틈새를 공략하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 Jon Yongfook -

 

그는 사용 사례를 보다 확장하고 다양한 유형의 고객을 확보할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습니다. 🧐

고민 끝에 그가 열렬한 팬인 회사 중 상당수가 API(*컴퓨터나 컴퓨터 프로그래밍 사이의 연결을 돕는 일종의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 제품이라는 것을 깨닫고는 이를 Bannerbear에 적용해 보기로 했어요. 

존이 느끼기에 솔로 창업가나 인디 메이커가 API 프로덕트 제공자가 되는 것은 매우 적절해 보였습니다.

단지 기술(API)만 제공하면 나머지는 이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달린 형태라 제품과 작업 범위를 단순하게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었죠.

그렇게 Bannerbear API를 출시하게 되면서 배너베어는 드디어 현재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제품 시장 적합성과 자신의 열정이 일치하는 방향으로 계속 나아가다 보니 이때부터 일이 정말 즐거워지기 시작했어요! 😀

 

배너베어 API 론칭 초기 당시 소개이미지. 배너베어 API를 활용하면 편집기 인터페이스에서 템플릿을 디자인 한 뒤 원하는 이미지를 자동생성 할 수 있어요. [출처 : product hunt] 
배너베어 API 템플릿 편집기 화면. 스케치와 유사한 친숙한 인터페이스로 디자인해 사용자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출처 : Bannerbear] 

  

코딩 일주일, 마케팅 일주일을 6개월간 반복하면 생기는 일

 

이후 6개월 동안 존은 코딩 50%와 마케팅 50%로 시간을 나누어 일하며 많은 새로운 기능을 출시했습니다.

일주일 동안 코드를 작성하고 그다음 일주일간 출시한 제품에 대해 트윗/블로그에 글을 게시한 뒤 구독자에게 뉴스레터 보고서를 보내며 마무리하는 식이었죠.

존은 ‘코딩 1주일, 마케팅 1주일 (+뉴스레터 보내기)’ 주기를 반복하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 [출처 : Bannerbear 블로그] 

이것은 분명한 효과가 있었습니다. 6개월간 Bannerbear는 약 $800 MRR에서 $6,000 MRR 이상으로 눈부시게 성장했거든요! 🎉

존은 제품 구축만큼 마케팅에도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1인 기술 창업가에게 그가 수행했던 코딩 50%와 마케팅 50%는 최고로 효과가 좋은 프레임워크라고 말해요. 👍🏻

 

저는 거의 모든 경우에 

제품/코딩에 투자하는 만큼 

마케팅에 시간을 투자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출시 전일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제품이 완성되었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반적으로 1인 창업자가 

마케팅보다 코딩을 더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마케팅을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지, 

진정으로 제품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 Jon Yongfook -

 

이처럼 존은 꾸준히 코딩 50%와 마케팅 50%를 유지함과 동시에 이용자를 늘리기 위해 Bannerbear의 포지션을 마케팅 자동화 / 확장 중심으로 변경합니다.

이는 두 명의 서로 다른 고객을 타깃으로 삼는 것을 의미했어요. 첫번째 고객은 Zapier 등을 사용하여 (노코드로) 자동화를 설정하는 고객, 두 번째 고객은 대량 통합을 위해 API를 사용하는 개발자 고객이었죠.

 

Bannerbear 기능 안내 화면. 노코드를 원하는 비개발자와 개발자를 위한 API 활용 방법을 동시에 소개하고 있어요! [출처 : Bannerbear]

 

이 같은 결정을 하기까지 하버드대학의 세계적인 경영학자, 클레이튼 크리스텐슨의 Jobs to be Done(JTBD) 이론이 그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

 

'파괴적 혁신이론'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경영학자 Clayton Christensen [출처 : John Lamparski/Getty Images]

 

Jobs to be Done(JTBD)란,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고객에 대해 더 많이 아는데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주어진 상황에서 고객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 즉 해야 할 일(Jobs to be Done)에 집중해야 한다는 이론이에요.

존은 목표시장을 설정하고 그에 대해 아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 더 좋은 것은 목표시장이 어떤 작업을 수행하려 하는지 아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배너배어의 경우, 고객이 해야 할 일(Jobs to be Done)이 처음부터 명확하지 않았기에 이를 파악하기 위한 사용 추세를 조사하는 데 몇 달이 걸렸죠.

그렇게 소비자의 사용 추세를 반영한 끊임없는 피벗과 포지셔닝, 마케팅과 코딩의 규칙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마침내 론칭 1년 만에 월 수익 $10,000(약 1,300만 원)를 돌파합니다! 🚀

 

1만 달러 돌파까지 배너베어의 수익그래프. 재출시와 피봇, 신제품 출시, 포지셔닝 등 시장적합성을 위한 꾸준한 노력으로 수익이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출처 : Bannerbear 블로그] 

 

$10,000MRR를 돌파하자 성장곡선은 더 가파르게 치솟았습니다. 무려 6개월 만에 $20,000MRR (약 2,700만 원)를 달성했어요! 🚀🚀

부쩍 커진 배너베어 만큼이나 일이 점점 늘어났어요. 그에 맞춰 튜토리얼 콘텐츠를 만들 작가를 고용하고, 더 큰 규모의 상위계층 고객을 타겟팅 하는 등 더욱 성장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그렇게 2년이 지난 2023년, 배너베어는 무려 50,000MRR (약 7,000만 원)까지 성장합니다. 💵 

배너베어의 5만달러 돌파 수익 그래프 [출처 : Bannerbear 블로그] 

 혼자서 시작한 SaaS를 부트스트랩으로 이만큼 성장시키기까지 Jon Yongfook은 자신이 얻은 7가지 교훈을 대중들과 공유했는데요, 그의 피땀 눈물 어린 교훈을 요약 정리 해봤습니다!😆

 

월 수익 7,000만 원 달성 후 얻은 7가지 교훈

 

📍 제품창립자 적합성을 목표로 하세요.

출시하고자 하는 제품과 창립자는 얼마나 연관성이 있나요? 관련 업계 경험과 특별한 기술 지식도 중요하지만, 해당 제품(비즈니스)에 대한 진짜 열정이 있는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열정이 중요한 이유는 바깥세상이 혼잡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제품의 경쟁자와 모방자가 생길지라도 진정한 열정을 가진 창업자라면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 가격을 너무 낮게 책정하지 마세요

5~10달러에 물건을 팔지 마세요. 저렴한 가격은 가치가 낮은 고객을 끌어들입니다. 고급 비즈니스 고객을 타겟팅 하면 일반적으로 자기 일을 소중히 여기는 좋은 고객이 생기며 이런 고객을 통해 더 수익을 얻기 쉽습니다.

 

📍 효과가 있는 방법을 알아보고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하세요.

성과를 거두고 있는 듯 보이는 마케팅 전략을 찾았다면 그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세요. 참고로 일관성을 유지하고 꾸준히 콘텐츠를 발행하는 일은 창의적이지 않지만 정말 어렵습니다. 이 말은 즉, 할 수만 있다면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의미죠.

 

📍 무료 도구를 만들어 보세요.

마케팅이 고민이라면 ROI가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무료 도구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약간의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지속적으로 트래픽을 유도할 수 있어요. Bannerbear에도 무료 인증서 생성기 , Tweetagram (Twitter to Instagram) 도구 등이 있습니다.

 

📍 리트윗 가능한 콘텐츠를 만드세요

사람들이 흥미로워할 콘텐츠, 현재는 물론 앞으로도 공유하고 싶어질 만한 콘텐츠를 만드세요. 2022년, Bannerbear는 사람들에게 좀 더 각인되게 하기 위해, 노란곰 캐릭터를 중심으로 브랜드를 대대적으로 변경하고 곰 인형을 만드는 등 재미있고 창의적인 일을 했습니다.

배너베어의 마스코트 노란곰으로 만든 인형 [출처 : Bannerbear 블로그] 

 

📍 괴로울 때만 고용하세요.

더 이상 관리하기 어려울 정도의 업무량 때문에 나를 대신해 줄 사람이 필요할 때에는 (특히 고객지원 관련해서) 채용이 효과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좀 더 열정적이고 탐구가 필요한 역할을 위한 채용은 효과가 없었어요. 리더로서 직원에게 더 많은 피드백이 필요한 업무인데, 그러기엔 1인 부트스트랩 회사 창립자는 시간이 부족합니다.

 

📍 기술적인 migration을 연기하지 말고 개발 일정에 포함하세요.

배너베어는 DDos 공격을 당했는데 Cloudflare(보안프로그램)를 사용했다면 모두 피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기술 창업가라면 기술의 주요 버전 업그레이드, 일부 서비스 마이그레이션 등 이와 같은 일이 한두 가지 있을 것입니다.

 


 

✏️에필로그

 

  • 많은 창업자가 제품 출시 전후로 가장 크게 고민하는 지점이 ‘제품시장 적합성 찾기’라고 생각해요. 제가 아는 많은 사례가 제품시장 적합성을 찾지 못해 실패를 반복하다 사업을 포기하곤 했거든요. 존 역시 월 천만 원 수익 달성 전까지 차가운 소비자 반응을 견뎌가며 피벗과 재론칭, 신제품 출시를 거듭해야 했습니다. 🫠
  • 이 험난한 과정에서 포기하지 않고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은 ‘제품 창립자 적합성’이 맞았기 때문이에요. 즉, 창업자가 자신의 제품에 깊은 열정을 가지고 있었기에 계속해서 제품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었죠. 이는 시장에서 배너 베어가 경쟁우위를 차지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전문성과 기술력, 열정의 삼박자를 고루 갖춘 제품군을 찾아내는 일은 쉽지 않기에 더욱 대단하게 느껴졌어요.👍
  • 존은 창업 전 디자인 팀을 이끌어본 경험과 금융업계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탓에 일찍부터 마케팅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던 것 같아요. 🤔특히 코딩 50% 마케팅 50% 은 (꾸준히 하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단순하기 때문에 혼자서 여러 일을 처리해야 하는 1인 창업가에게 더욱 적합한 방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SaaS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계신다면, 그의 글 중에 ‘How I Increased my SaaS Conversion Rate by 700%’ 를 읽어보시길 추천해드려요! 😉 유료 고객 전환율을 높이기 위해 그가 시도했던 방법들을 엿볼 수 있습니다.


 

✅ 참고자료

이 글은 아래의 참고자료들을 토대로 작성했어요. 보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확인해보세요! 😉 

Jon Yongfook 

트위터 : https://twitter.com/yongfook

개인 블로그 : https://blog.yongfook.com/ 

뉴스레터 : https://www.bannerbear.com/open

A Bootstrapped SaaS Journey to $10K MRR

How this Indie Hacker Blew Past $10K MRR with Jon Yongfook of Bannerb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