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코드 제품으로 연 수억 버는 3명의 창업가들
외부투자 없이 부트스트래핑, 또는 1인 창업으로 시작해 화려한 기술 대신 노코드 툴로 빠르게 제품을 구축해 놀라운 성공을 이룬 창업가들
안녕하세요,
솔로 비즈니스 나이트입니다. 💫
오늘은 노코드로 만든 제품으로 억 단위의 매출을 올린 3명의 창업가들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이들은 외부투자 없이 부트스트래핑, 또는 1인 창업으로 시작해 화려한 기술 대신 노코드 툴로 빠르게 제품을 구축해 놀라운 성공을 이뤄냈어요!
사업 아이디어는 많지만 기술적으로 어떻게 구현해야 할지 고민이신 분들, 노코드 창업에 관심 많으신 분들이라면 오늘 글을 놓치지 마세요! 😉
15초 미리 보기 ⏰
✅ 노코드로 만든 AI 기반 음성 메모앱으로 2달 만에 1억 번 1인 창업가
✅ 프리랜서 작가가 노코드로 월 매출 4천만 원 콘텐츠 마케팅 사업을 구축한 방법
✅ 구글 시트로 시작한 채용 플랫폼이 연 수익 53억 사업이 되기까지
01_AI 기반 노코드 음성 메모앱으로 2달 만에 1억 번 1인 창업가
- 창업가 : Louis Pereira
- 서비스 : AudioPen
- 소개 : AI 기반 음성 메모 앱. 사용자가 하는 말을 명확하고 자연스러운 텍스트로 변환
- 수익 : 론칭 2개월 만에 73,000달러 (약 1억)
- 비즈니스 모델 : 다양한 추가 기능이 포함된 유료플랜(Prime 버전)에 대한 요금 청구
- 활용한 노코드 툴 : Bubble
아이디어 💡
인디 해커로 활동하던 루이스는 평소 자신의 생각을 글로 옮기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그는 AI의 인기가 한참이던 2023년 초, OpenAI의 API 사용법을 배우다가 테스트 삼아 AudioPen 미니버전을 만들었어요.
AudioPen의 아이디어는 매우 간단했습니다. 그가 한 말을 정리된 단어로 기록하고 요약하는 음성 녹음기였죠. 그는 개인 웹사이트와 트위터를 통해 AudioPen을 비롯해 그가 만든 몇 개의 도구들을 공유했는데 AudioPen이 유독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끌었어요. 이에 루이스는 AudioPen을 제대로 만들어 보기로 결심합니다.
저는 가능한 한 빨리 초기 버전을 빌드하고 배송합니다.
수년에 걸쳐 저는 아이디어가 쓸모없다는 것을 힘들게 배웠습니다. 또한 무엇이 효과가 있고 무엇이 실패할지 예측하는 데 제가 형편없다는 것도 배웠습니다. 제가 가장 성공한 아이디어는 완전히 우연이었던 아이디어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아이디어는 결국 실패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물건을 배송만 합니다. 그리고 효과가 있는 것에는 두 배로 집중합니다.
- Louis Pereira-
구축 🛠️
루이스는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무료 해커톤(Half Day Build)에서 12시간 만에 AudioPen의 MVP를 만들었습니다.
그가 빠르게 MVP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은 노코드 툴을 활용했기 때문이었어요!
그가 사용한 툴은 Bubble(노코드 앱 빌더)인데, Bubble에는 외부 API 및 서비스와 연결해서 데이터를 가져오거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기능이 있었습니다. 덕분에 루이스는 빠르게 ChatGPT와 연동해 AI 기반 음성메모 앱인 AudioPen을 만들 수 있었어요.
AudioPen MVP의 반응이 뜨거워지자 정규직으로 일하던 그는 AudioPen 작업을 위해 수면을 포기했습니다. 거의 3개월 정도는 깨어있는 시간 대부분을 작업에 투자할 정도로 AudioPen에 매진했어요!
출시 & 성장 🚀
고생 끝에 마침내 AudioPen이 프로덕트 헌트에 출시되자 1,000개 이상의 추천을 받으며 1위를 달성했습니다. 이후 많은 사람들이 AudioPen에 대해 트윗하면서 AudioPen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어요.
루이스는 마케팅 전문가가 아니었고, 예산도 없이 홀로 사업을 시작했기에, AudioPen 홍보를 위해 그에게 오는 팟캐스트나, 뉴스레터 출연 제안을 모두 받았습니다. 또한 AudioPen에 있는 유료 플랜 (다양한 추가 기능이 포함된 Prime 버전) 수익 외에도 제휴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수익 다각화를 시도했어요.
덕분에 AudioPen은 출시 후 첫 2달 만에 1,000명 이상의 유료 사용자를 확보하고 73,000달러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02_프리랜서 작가가 노코드로 월 매출 4천만 원 콘텐츠 마케팅 사업을 구축한 방법
- 창업가 : Dani Bell
- 서비스 : Scribly
- 소개 : 기업이 더 많은 트래픽을 유도하고 새로운 잠재고객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콘텐츠 마케팅 서비스.
- 수익 : 월 3만달러 (약 4천만 원)
- 비즈니스 모델 :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 마케팅 서비스(프로젝트)에 따른 맞춤형 요금 청구
- 활용 노코드 툴 : Airtable, Webflow, Google Docs, SPP, Zapier
아이디어💡
다니는 영국 정부의 정책을 설계하는 일로 경력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몇 년에 걸쳐 직장을 옮겼지만 회사 생활이 자신에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일과 병행하며 글을 쓰던 그녀는 결국 2018년, 완전히 직장을 그만두고 프리랜서 작가가 되었습니다.
풀타임 프리랜서가 된 지 몇 개월 만에 다니는 작가로서의 경험을 토대로 콘텐츠 마케팅 서비스인 Scribly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렸어요.
그러나 작가 출신인 그녀는 기술에 대해 전혀 몰랐습니다. 사업을 운영한 경험은 더더욱 없었죠.
막막한 상태로 일단 Scribly를 만들어보기로 마음먹은 그녀는 최대한 간단하고, 저렴하며 빠르게 출시할 수 있는 솔루션을 찾아야만 했습니다. 그렇게 (본능적으로) 노코드 세계에 입문하게 되었어요.
구축 🛠️
다니는 크게 Airtable, Webflow, Google Docs, SPP, Zapier라는 5가지 NoCode 도구로 Scribly를 구축했습니다. 그녀는 아래와 같이 서비스 운영의 각 단계별로 필요한 노코드 툴을 사용해 약 6~8주에 걸쳐 현재의 Scribly를 만들 수 있었어요!
- 웹사이트 구축 : Webflow
- 웹사이트에서 고객이 제품 구매 : SPP (주문 접수 및 결제, CRM 관련 툴)
- 제품/패키지를 구매한 고객이 세부 정보를 제출하면, 내부 콘텐츠 전략가가 고객을 위한 계획 수립하는데 이에 대한 내용을 계정 관리자가 작가팀에 할당하고 브리핑 : Airtable (데이터를 공유 및 관리할 수 있는 툴)
- 작업을 할당받은 작가에게 슬랙 등을 통해 자동 알림 : Zapier (워크플로우 자동화 툴)
- Airtable에서 새 작업이 생성되면 Google 문서가 올바른 클라이언트 폴더에 자동으로 생성됨 : Google Docs
- 작가의 콘텐츠 작업이 완료되면 알림 : Zapier
- 계정 관리자가 완료된 콘텐츠를 클라이언트에게 전송 : SPP
출시 & 성장 🚀
그녀는 프리랜서 작가 출신이었기 때문에 첫 번째 고객은 그녀의 이전 고객들 중 찾을 수 있었습니다. 기존 경험을 바탕으로 시작한 일이라 다니는 고객들의 핵심 고민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죠.
다니는 고객 경험에 집중했고, 이전 고객들이 Scribly를 주변에 추천한 덕분에 입소문과 유기적인 마케팅을 기반으로 점차 확장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녀는 솔로 창업가로서 인디해커스와 같은 커뮤니티, 팟캐스트 등 Scribly를 알릴 수 있는 각종 매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신규 방문자에게 100달러 할인을 제공하는 위젯을 추가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브랜드를 노출하고 고객과 신뢰를 구축해 나갔습니다. 그렇게 다니는 론칭 1년 만에 Scribly를 월 수익 3만 달러(약 4천만 원) 비즈니스로 성장시켜나갔어요!
업계/틈새시장/타깃 고객을 철저히 파악하세요.
전직 콘텐츠 작가로서 이런 유형의 사업으로 전환하는 것은 저에게 매우 자연스러운 과정이었습니다. 저는 이상적인 고객이 사업과 플랫폼 관점에서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한 간단하고 저렴하게 구축하는 데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타깃 고객의 절실한 요구와 욕구가 무엇인지 확실하지 않다면 구축을 중단하고 사람들과 대화를 시작하세요.
-Dani Bell -
03_구글 시트로 시작한 채용 플랫폼이 연 수익 53억 사업이 되기까지
- 창업가 : karthik Sridharan (카르틱 스리다란 / 부트스트랩으로 공동창업)
- 서비스 : Flexiple
- 소개 : 프리랜서 채용 플랫폼
- 수익 : 연 수익 380만 달러(약 53억)
- 비즈니스모델 : 다양한 고용 요구에 맞춘 유료 플랜 (스타터 플랜 / 커스텀 플랜)
- 활용 노코드 툴 : Google Sheets, Unicorn Platform, Airtable , Bubble, Webflow, Memberstack
아이디어 💡
엔지니어링을 전공한 후 금융업계로 취업한 카르틱 스리다란은 몇 년간 일을 하다 커리어 전환을 고려하며 경영대학원에 입학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학교에 입학하니 전체 커리큘럼이 모두 취업에 맞춰져 있었어요. 학교에서 사업 운영이나 기업가 정신에 대해 다루고 있지 않음에 놀란 그는 직접 사업을 해보기로 결심합니다.
사업 아이템을 고민하던 카르틱은 인재 시장의 변화를 감지했어요. 2016년 당시, 고품질 인재들은 경력에 있어 더 많은 유연성을 원했고, 원격 근무와 함께 기술직군에 있어 프리랜싱은 굉장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개발자, 디자이너 프리랜서 채용에 특화된 플랫폼 Flexiple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렸어요!
구축 🛠️
카르틱은 그의 학교 동기 2명을 설득해 부트스트래핑으로 Flexiple 구축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직접 코딩하며 광범위하고 복잡한 제품을 만들다가 곧 그것이 사람들이 원하는 방향이 아님을 깨달았어요. 기술보다는 비즈니스에 좀 더 집중하기로 결심한 그는 오로지 Google 시트 만으로 사업을 시작하기로 합니다!
'회사'라는 시트와 '프리랜서'라는 시트 두 개가 있었는데, 직접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세부정보를 입력한 후 회사와 프리랜서를 수동으로 매치하는 방식이었어요. 그러다 반복적인 수동 작업이 발생하자 자동화를 위해 노코드 툴을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Airtable과 Zapier을 활용해 데이터를 수집, 관리하는 정도로 시작했다가 점점 사업 규모가 커지자 노코드 스택을 확장하기 시작했어요.
Webflow를 활용해 웹사이트를 구축했고, 사용자들이 Memberstack(webflow에 멤버십을 추가하도록 돕는 툴)을 통해 로그인할 수 있도록 세팅했습니다. 그러다 결국 모든 것을 통합하기 위해 Bubble을, 마케팅 웹사이트 구축을 위해 Unicorn Platform를 활용하면서 지금의 Flexiple를 만들 수 있었어요.
출시 & 성장 🚀
출시 초기에는 많은 솔로 창업가들이 그러하듯 Product Hunt에 의존했습니다. 그러다 그것만으로 사업을 키울 수 없다고 판단해 트위터(X)와 링크드인, 관련 커뮤니티 등에서 더욱 열심히 활동하기 시작했어요.
마케팅, SEO, 프로모션 등을 직접 배워가며 노력을 기울인 끝에 Flexiple는 느리지만 꾸준한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2016년 출시 이래 연간 수익 100만 달러(약 14억)를 달성하는 데 4년이 걸렸고, 출시 약 8년이 지난 2024년 현재, 연 수익 380만 달러(약 53억) 규모의 거대 비즈니스가 되었습니다.
Flexiple는 연간 수익 50억 규모의 사업이지만 노코드로 만들어진 프로젝트이기에 기술에 투자하는 비용은 월 60달러(약 8만 원)에 불과합니다. 카르틱은 사업을 운영하며 기술이 전부가 아님을 깨달았다고 해요. 그는 항상 기술보다 사업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기술은 단지 목적을 위한 수단일 뿐입니다.
그것은 결국 시장에서 당신을 매우 똑똑하게 들리게 하는 화려한 이야기로 끝날 수 있지만, 종종 고객이 정말로 원하는 것을 놓칠 수 있습니다. 요즘 블록체인, AI, ML 등에 대한 유행어는 대부분 유행어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객은 그런 것에 관심이 없습니다. 그들은 당신이 그들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에 관심이 있습니다.
- karthik Sridharan -
✏️ 에필로그
노코드로 Flexiple를 만든 karthik Sridharan이 스타트업 MVP 출시를 위한 노코드 툴 7가지를 소개했는데요, 그는 이 7가지 도구면 대부분의 MVP 제작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Flexiple 창업 팀이 언급한 핵심 노코드 툴 7가지를 요약 정리해봤어요! 😉
[스타트업 MVP 출시를 위한 노코드 툴 7가지]
01_마케팅 웹사이트 제작 도구 : Unicorn Platform , Umso
- 60분 이내에 마케팅 웹사이트 구축 가능.
- 웹사이트 요소 편집 및 커스텀
- 대안 : Carrd, Webflow
02_데이터 베이스 저장 및 정보 웹사이트 제작 도구 : Airtable
- 직관적인 양식으로 쉽게 데이터 수집 및 표현
- 더욱 발전되고 사용자 친화적인 엑셀 형태
- 대안 : Sheet2site, Table2site와 같은 도구는 Airtable과 잘 작동하여 빠른 웹사이트 구축 가능
03_정보 및 전자 상거래 웹사이트 제작 도구 : Webflow, Softr
- CMS를 활용해 자동화된 페이지 제작
- 완벽한 맞춤형 디자인을 구현하고 싶을 때 활용
- 대안 : Bubble (픽셀 단위의 완벽한 디자인에 초점을 맞춘다면 웹 플로우추천)
04_워크플로 자동화 도구 : Zapier , Integromat(현.make)
- 반복되는 수동 작업 자동화를 돕는 도구. CRM에 데이터를 저장하고 자동 메일을 보내는 등의 작업 수행
- Zapier는 직관적이지만 비용이 많이 들고 Integromat은 사용을 위해 학습이 필요하지만 보다 복잡한 사례들 처리 가능
- 대안 : Parabola
05_로그인 및 멤버십 시스템 구축 도구 : Memberstack , MemberSpace
- 회원 가입/로그인 기능, SAAS 멤버십도 관리기능 제공
- 유료 사용자에게만 콘텐츠나 페이지를 제한하는 기능
- 대안 : Bubble (버블에는 인증 시스템이 있으나 구독 관리까지는 어려움)
06_복잡한 웹 기반 제품 구축 도구 : Bubble
- 완전히 자립적이며 다른 도구에 의존할 필요성이 없는 앱 구축 도구
-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구축 가능하나 반응형 디자인 측면에서 최고는 아님
- 대안: Adalo, Glide(모바일 앱에 더 적합)
07_모바일 앱 구축 도구 : Glide , Adalo
- 간단한 드래그 앤 드롭으로 복잡한 모바일 앱 구축가능
- 자체 DB 또는 Google 시트를 사용하여 데이터 저장
✅ 참고자료
이 글은 아래의 참고 자료들을 토대로 작성했어요. 보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확인해 보세요!
[Louis Pereira]
- https://x.com/louispereira
- How Louis Pereira built an audio transcription app that summarizes your voice notes into text, with Bubble
[Dani Bell]
- How Scribly used no code automation to scale from 0 to 30k/month in revenue
- How I turned my side project into a business (in 2 days)
[karthik Sridharan]